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몬티고 리조트 농사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해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숙소 선택이었어요.
2024.11.09 - [여행정보] - 몬티고 리조트 농사
바탐에서의 2박 중 첫날은 시내에서 지내면서 쇼핑과 맛집 탐방을 하고, 둘째 날은 온전히 힐링에 집중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리조트를 알아보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몬티고 리조트 농사(Montigo Resort Nongsa)'입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이 위치한 지역 이름을 따서 지었더라고요. 위치가 정말 좋아요. 바탐 국제공항에서 차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답니다. 정확한 주소는 'Jl. Hang Lekiu, Sambau, Kecamatan Nongsa, Kota Batam, Kepulauan Riau 29465, 인도네시아'예요.
가격은 2024년 11월 초 기준으로 30만원 정도인데, 저희처럼 3인 가족이 이용하기에는 정말 합리적인 선택이었어요. 특히 저희가 선택한 '2베드룸 디럭스 힐사이드 빌라'는 무려 371제곱미터(4,000평방피트)나 되는 넓은 공간을 자랑한답니다! 객실에 들어서면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 전망이 일단 압권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프라이빗 플런지 풀이 있어서 가족들과 물놀이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이런 시설과 전망을 이 가격에 누릴 수 있다니, 바탐 몬티고 리조트 농사의 숙박 경험을 아래 소개합니다.
체크인 & 첫인상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직원들의 환대를 받았어요.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체크인 절차를 밟는 동안,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많아서 더욱 편했어요.
객실 구조와 시설
저희가 머문 2베드룸 디럭스 힐사이드 빌라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1층에는 넓은 거실과 프라이빗 풀이 있고, 2층에는 침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는데, 특히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 전망이 정말 황홀했어요.
프라이빗 풀과 함께 있는 발코니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라탄 소재의 가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더해줍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와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완벽한 장소예요.
빌라 내부는 미니멀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요. 거실에는 모던한 TV 콘솔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 목재 아트 오브제가 세련된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따뜻한 브라운 컬러의 원목 바닥재는 공간에 자연스러운 따뜻함을 더해주며, 화이트 톤의 벽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메인 침실은 4기둥 캐노피 베드가 중앙에 위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깨끗한 화이트 침구와 어두운 브라운 프레임의 조화가 세련된 느낌을 주고, 베이지 톤의 커튼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수트케이스를 놓을 수 있는 러기지 랙과 모던한 조명이 실용성과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보여주며, 원목 바닥과 황마 러그의 내추럴한 소재 매칭이 리조트다운 휴양지 느낌을 완성해요.
욕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모던한 디자인의 독립형 욕조입니다. 미니멀한 화이트 컬러로 통일된 공간에 곡선 디자인의 욕조가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어요. 선반에는 고급스러운 어메니티와 푹신한 수건이 세팅되어 있으며, 욕조 옆 긴 수전은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었습니다. 차분한 그레이 톤의 바닥 타일과 민트 그린 컬러의 포인트 벽이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해줍니다.
프라이빗 풀 경험
리조트의 모든 객실에는 전용 수영장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11월 중순임에도 외부 기온이 28~30도 정도로 따뜻해서, 수영하기에 딱 좋았어요. 체크인 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즐겼는데,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은 마치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키 큰 야자수들이 열대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수영장 너머로 보이는 바다 전경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두번째는 인피니티 풀 형태로 설계되어 수평선과 하나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오른쪽의 블루 컬러 선베드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어요. 각 빌라의 프라이빗 풀도 좋지만, 이렇게 멋진 공용 수영장에서 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해변에서 즐기는 조식 부페
아침 식사는 메인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서양식, 인도네시아 현지식, 그리고 한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에그 스테이션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 맛있었고, 열대과일도 신선했습니다.
몬티고 리조트 조식의 메인 섹션에서는 다양한 반찬과 토핑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인도네시아 현지 음식부터 한식까지, 20여 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정갈한 도자기 그릇에 담겨 있답니다. 특히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 반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침부터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조식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즉석 로띠 코너였어요. 숙련된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인도네시아 전통 식사인 로띠 자라(Roti Jala)를 선보입니다. '레이스 크레페'라고도 불리는 이 요리는 특별한 도구로 반죽을 그물망처럼 둥글게 부어 만드는데, 노란빛의 아름다운 모양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조식 뷔페의 '자무 스테이션(Jamu Station)'은 건강에 좋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료와 건강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코너예요. 신선한 열대 과일 주스와 함께 'Healthy Corner'에서는 샐러드와 각종 건강식 재료들을 준비해 두었답니다. 특히 자무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허브 음료로, 현지의 건강한 아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해요.
서비스
직원들의 서비스 품질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항상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시고, 요청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주셨어요. 룸서비스를 주문했을 때도 30분 이내에 정확하게 배달되었고, 음식 품질도 훌륭했습니다.
몬티고 리조트의 또 다른 매력은 고급스러운 스파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스파 룸에서 보이는 바다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마사지를 받으면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60분 바디 마사지 기준으로 한화 약 5-6만원 선으로, 한국의 고급 스파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 리조트 내 레스토랑과 바의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에요. 예를 들어, 간단한 샌드위치 한 판에도 한화로 2만원이 넘는 경우가 있었죠.
- 리조트 곳곳에서 진행 중인 공사가 눈에 띄었어요. 일부 구역은 리노베이션 중이었는데, 이 부분은 미리 공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러한 작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특히 프라이빗 풀에서 즐긴 시간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평점을 매긴다면!
- 객실 시설: 4.5/5
- 수영장: 5/5
- 조식: 4/5
- 서비스: 4.5/5
- 가성비: 4/5
바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조트 뿐만 아니라 바탐에서 방문할만한 시내투어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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